상달암

포항 상달암은 양동마을 경주손씨 입향조이자 조선 전기 문신인 손소의 묘를 조성할 때 묘소를 수호하고 망자의 명복을 빌기 위한 분암이다. 인근에 있던 분암(제사를 위한 시설)을 기반으로 하여 1484년에 중건된 재실 건축으로, 이후 1595년과 1786년에 각각 수리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상달암은 ㄱ자형 평면을 갖는 맞배지붕 건물로, 1484년 중건 당시 누마루(화수루) 부분이 덧붙여져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갖게 되었다. 또한 가적지붕(본채의 맞배지붕에 덧댄 지붕)의 독특한 지붕 구성은 중건 당시의 모습으로 판단되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 또한 유교 시설로서의 재실로 변모해 간 역사적 전개과정이 기록과 건축 유구를 통하여 확인되는 중요한 사례이다. 상달암은 조선시대 묘소 수호와 제사를 수행하는 재사 건축으로 15세기의 건축적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아 국가지정유산으로 지정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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