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국 번사창

조선 말기 근대식 무기를 제작하던 기기창 건물로, 강화도 조약이 이루어지고 8년 후인 고종 21년(1884)에 지어졌다. 당시는 무기의 근대화를 위해 새 제도를 마련하고 근대식 군사훈련과 무기 제조에 힘쓰던 때이다. 건물의 이름인 번사(飜沙)라는 말의 뜻은 흙으로 만든 틀에 금속 용액을 부어 만드는 것을 말한다. 검은 회색 벽돌로 벽을 쌓았으며 붉은 벽돌로 띠를 두른 후, 지붕 옆면이 사람 인 자 모양인 맞배지붕을 올렸다. 문은 무지개 모양이며 정문은 화강암으로 만들고 옆문은 붉은색 벽돌로 띠를 넣어 장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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