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임난수 은행나무

은행나무 두 그루의 나이는 약 600년 정도로 추정된다. 숭모각 입구 우측에 위치한 은행나무는 높이 20m, 뿌리목 둘레 6.9m이며, 입구 좌측의 은행나무는 높이 19m, 뿌리목 둘레 5.4m이다. 임난수 은행나무에 관한 기록은 1674년 간행된 『부안임씨세보』의 부조사우도에 은행나무 한 쌍과 행정[杏亭]에 대해 언급되어 있다. 또한, 충청도 공주목의 『공산지(1859)』 부조사우[不祧祠宇]와 『연기지(1934)』에도 은행나무에 관한 내용이 전해진다.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는 여러 문헌에 기록될 만큼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 특히 암수 한 쌍으로 이루어진 노거수로, 기존에 단목으로 지정된 은행나무와 구별된다. 유교 문화와 관련된 행단[杏壇]의 좌우 대칭으로 심는 전통 재식 방식과 전월산 자락의 숭모각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도 뛰어나다. 현재까지도 부안 임씨 후손들이 매년 은행나무 목신제를 지내고 있어 학술적·경관적 가치가 크며, 이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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